얼마전에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있었다. 그 총회가 무엇보다도 관심을 끈 것은 현재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있는 동해의 표기문제가 주요안건으로 상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측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유지하는 것을 주장하였고 한국측은 동해 단독표기가 힘들다면 일본해와 공동표기를 하는 것으로 주장하였다. 이 문제는 독도영유권을 사이에 두고 여러번 충돌한 적이 있는 양국간의 역사적 관계때문에 양국간의 중요한 외교쟁점이 되었고 때문에 이번 국제수로기구 총회는 유례없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결과는 일본해 단독표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는데,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이 단독표기를 유지하는데에 미국이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美의 배신’ IHO총회서 ‘일본해’ 단독표기 지지… 한·미동맹 삐걱 -..
닥치고 정치. 우선 김총수의 작두타기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홍준표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 것 하나, 진보신당의 분열을 예상한 것 하나, 안철수의 부상을 예상한 것 또 하나. 김총수가 예지능력이 있다는 건 인증한다. 그런데 지켜볼건 더 있다. 바로 문재인 이사장이다. 사실 그의 책을 읽다보니 문재인 vs 안철수로 야권단일화 경선이 벌어진다면 문재인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지금 시국에서 개혁드라이브를 강하게 시도할려면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그 카리스마적인 측면에서 안철수보다 문재인이 더 적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은 이미지다. 나는 문재인이나 안철수와 한번도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그냥 이미지일 뿐이다. 박근혜에 대해서도 아직 난..
우리나라에 정당이 한나라당만 있는게 아니다. 한나라당도 있고 민주당도 있다. 자유선진당도 있고 민주노동당도 있다. 그리고 그 정당들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배출했다. 따라서 국민들의 민의를 진심으로 잘 반영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의사도 국민의 민심으로 받아들이는 정치를 해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한미 FTA를 날치기로 통과시켜버린 것이다. 그렇다. 날치기다. 거기다가 조약이다.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한 적이 있었지만 조약은 없었다. 근데 이번엔 조약이다. 국가간의 조약이다. 이 조약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일반적으로 통과시켜버렸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일이다. 한미 FTA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