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영웅 - 『쟈니 잉글리쉬』
2009.12.23
어린 시절, 내가 추석을 진짜 좋아했던 이유는 아마 미스터 빈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초딩때였었던 거 같다. 추석만 되면 MBC에서 해주던 프로가 있었다. 바로 미스터 빈 이었었는데... 한때는 그거 녹화해서 며칠동안 계속 돌려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얼마전에 TV에서 허이재씨가 나와서 자기 어렸을때는 포청천이 그렇게 영웅이었다면서 하는 얘기를 봤다. 아마 허이재씨, 나랑 비슷한 연대일 듯 싶다. 내가 아주 어렸던 초딩시절, KBS에서는 포청천이 그리고 MBC에서는 미스터 빈이 추석만 되면 특집방송을 해줬었다. 그리고 그 당시 그 둘은 나의 우상이었다. 지금은 이사를 오면서 버렸지만 한때는 미스터 빈 테이프와 판관 포청천 녹화테이프가 집에 조금 있었다. (그리고 우리 동생이 환장하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