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중국, 2회 WBC 아시아라운드 패자부활전
2009.03.09
어제께군요, 우리나라와 중국의 패자부활전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대만을 꺾고 올라온 중국이라 내심 좀 강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왠걸요, 엄청 싱거운 중국이였습니다. 1회를 보면서, 아 오늘 중국 안드로메다까지 가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7회 콜드로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경기가 많이 일방적이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대표팀의 승리로 결말이 났죠. 마치 이기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이죠. 한가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5회에서 박경완 선수가 홈까지 무리하게 뛰어들어오다가 아웃되는 장면이였는데요, 류중일 주루코치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홈까지 냅따 뛰어들어오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든 1점을 더 내서 콜드로 게임을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