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16만원 주고 산 중고 도시바 42인치 TV를 쓰고 있다. 이곳에서 짧은 기간동안 머무르는 것이니 IPTV를 달 수는 없는 노릇이고, 집에서 쓰던 tivo스틱을 가져와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쓰고 있었다. 얼마전에 블랙프라이데이 때 애플TV 4K를 할인하는 것을 보고 잽싸게 구매해서 쓰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그래서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둔다. 사실 나는 애플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학개미이지만 주주도 아니다. 근데 따지고 보면 의외로 내가 애플을 많이 쓰고 있다. 에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잘 쓰고 있다. 무선이어폰은 QCY, 삼성, LG꺼 다 써봤지만 그냥 에어팟이 제일 낫다. 애플은 여러 기능을 조화시켜서 잘 작동시키는 데에 무언가가 있다. 삼성도 LG도 노이즈캔슬링이 지원이 되지만..
※ 이 블로그의 특성상 TMI는 넘쳐납니다. 아이폰의 효용성에 감탄했던 것은 3년전 오토바이 배달일을 시작했을때였다. 당시 아이폰SE를 쓰고 있었는데 장갑을 끼고 배달을 하다보니 가볍고 한손에 쏙 들어가던 SE가 정말 쓰기 편했던 것이다. 그 이후 폰은 LG V30으로 바꾸었지만 배달용으로 SE를 계속 쓰게 되었다. 인터폰을 눌러도 응답이 안되는 손님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배달연락용도로 번호를 새로 개통해서 SE로 썼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XS맥스를 새로 개통했다. 64기가랑 512기가랑 15만원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길래 512기가로 샀다. 가격은 10년전에 아이팟 클래식 살때의 가격하고 비슷하다. 그때 당시에 160기가 HDD를 썼던 아이팟 클래식을 샀었는데 이제는 비슷한 가격으로 플래쉬메모리로 된 스마..
아이폰6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이제 누가뭐래도 잡스의 애플이 아니라 팀 쿡의 애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던 것이 바로 작명이었는데요, 잡스의 애플이라면 애플워치가 아니라 아이워치가 되었을 것이며, 애플페이가 아니라 아이페이였을 겁니다. 이제 아이 라는 작명을 떼고 그 자리에 애플을 붙이면서 잡스의 유산에서 팀 쿡이 벗어났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인터넷 기사를 보면 대화면을 선택한 점을 들어 잡스의 색깔을 많이 덜어냈다고 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잡스가 살아있었어도 대화면 아이폰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미 하드웨어의 성능이 많이 올라와서 이전 제품과의 차별점을 주기 힘든 현 시점에서 애플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내고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장점 1. 빼어난 디자인 디자인이 매우 좋습니다. 두께는 얇고 베젤도 얇습니다. 전면의 흰색은 강화유리를 덮어씌운 형태라 고급스럽습니다.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무리된 테두리는 기가 찹니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태블릿입니다. 2. 뛰어난 성능 성능도 좋습니다. 애플 제품 특유의 램부족으로 인한 튕김현상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램이 1기가밖에 안됨에도 체감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메인으로 빠져나갈때 앱을 완전히 끄는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잠시 멈춤 형태로 놔두는 형태임에도 앱들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다는 게 역시 네이티브 OS는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빼어난 디스플레이는 액정좋다는 LG폰은 퍼랭이 폰, 베가폰은 오줌 폰으로 만들어버리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
스마트폰과 아스라다 위 포스트에서 애플의 차기 혁신은 자동차에서 이루어질 것이란 예측을 했었는데요, 그게 실현이 될 모양입니다. 이번에 자동차 정보시스템에 iOS를 탑재한다는 소식을 WWDC에서 발표했거든요. 구글 지도를 쳐내고 애플 지도를 만들고 차량용 태블릿 거치에 대한 특허를 받아두고, 폭스바겐과 협업과정을 발표하면서 최후로 iOS가 차에 완전히 장착하는 것의 완성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전에 예측하기로는 캠리킷이나 소나타킷과 같이 iOS를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모듈형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었는데요, WWDC의 내용을 보면 그것보다 더 포괄적입니다. BMW나 현대나 유명 자동차회사는 각자의 차량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는데요, 그것을 완전히 iOS..
얼마전에 애플이 icar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었죠. 그 생각이 제 생각뿐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애플이 폭스바겐사와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i비틀입니다. 폭스바겐-애플, 비틀+아이폰 '아이비틀' 개발 저는 캠리킷이나 소나타킷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독일의 폭스바겐사의 비틀킷이군요.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와 삼성이 엮이고 소니와 도요타가 엮이는 건가요? 뭐 어쨌든, 막 던지는 예측이 하나 얻어걸리니까 무척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도 사용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데요, 장점과 단점 위주로 간단하게 사용기를 써봅니다. 장점 1. 버스나 전철에서 서서 사용하기 딱 좋은 사이즈사이즈가 한 손으로 딱 잡히는 사이즈인데요, 전철이나 버스에서 서서 사용하기가 참 좋습니다. 기존의 아이패드는 너무 컸구요, 갤럭시 노트나 옵티머스LTE2는 다소 작았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가 대중교통수단에서 서서 사용하기에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2. 어플 활용성기존 아이패드에서 돌아가는 모든 어플들이 그대로 돌아갑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제까지는 새로 만들어진 제품군들은 신기한 호기심은 충족시킬 수 있었지만 실제 활용성에서는 다소 떨어졌던게 사실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이패드 미니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임에도 불구..
아이패드 미니를 이틀째 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굉장히 만족스럽구요. 여태껏 써온 태블릿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큽니다. (현재까지 아이패드, 갤럭시탭, 갤럭시노트 10.1을 사용해봤습니다.) 화면이 한손에 잡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용 어플들이 그대로 돌아간다는게 굉장한 장점입니다. 거기다가 다소 떨어지는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버벅거림은 전혀없고 어플들도 잘 돌아가네요. 조금 더 써봐야겠지만요,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잘 만든 태블릿입니다. 앞으로는 레티나 아이패드보다 아이패드 미니 제품군이 더 애플의 주력상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레티나 아이패드보다 더 만족스럽더군요.
결국 아이패드 미니를 질렀습니다. 오오오... 애플 공식홈에서 아이브씨가 들고 나온 아이패드 미니를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내일부터 프리스비에서 판다고 하던데요, 저는 30일내에 묻지마 환불이 가능한 애플스토어에서 신청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환불이 잘되는 곳에서 물건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최근들어 뽑기운이 안좋아서 그런지 환불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배송의 압박이 있군요. 결제하기 전엔 2주였던거 같은데 결제하고 보니 배송예정일이 11월 21일입니다. 20일이후군요. 애매한 스펙때문에 말들이 많았지만 완성도가 생각이상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무거운 앱을 돌릴게 아니라면 스펙의 부족함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구요. 사실 ios랑 안드로이드는 최적화 자체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초기화면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노트북에다가 윈도8을 깔아보았다. 깔아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웠다. 초기화면이 마치 태블릿을 연상시켰는데, 터치위주의 인터페이스라 마우스로 쓰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했지만 별로 불편하진 않았다. 한 화면에 윈도8의 초기화면이 모두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크롤 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때는 마우스 휠만 내리면 자동으로 오른쪽 화면으로 이동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좌우이동이 마우스 휠을 이동함으로서 왔다갔다하는 동작이 가능했다. 터치가 아닌 마우스로도 충분히 원활히 쓸 수 있는 편의성을 가졌다. (물론 터치라면 더 편할 것이다.) 빠른 부팅속도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빠른 부팅속도. 기존에 비해서 부팅속도가 반이상 줄어들었..
애플이 신입사원들이 입사하는 첫날, 전달해주는 쪽지라고 한다. 난 이 쪽지하나에 애플의 모든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우리는 세상에 거대한 변화를 줄 수있는 기업이라는 철학. 수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그 기업들의 90%이상이 채 10년을 버티지 못한다. 10년만에 살아남는 기업이 있는 반면, 10년도 되지 못해서 사라져가는 기업들이 있다. 오랜기간 살아남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는 기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그 기업들은 단순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만의 독특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에 단순이익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철학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길 새삼스레 소망해본다.
지난 주에 아이팟 클래식을 팔았다.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과연 이걸 팔아야할지 말아야할지. 조금 쓰다 질리면 가차없이 팔아버리는데, 아이팟 클래식을 이렇게나 고민했던 이유는 아이팟 클래식이 이제 단종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있어도 더이상 살수가 없으니 아쉬움이 끝까지 남았던 게다. 아이팟 클래식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너무나도 곡이 많아서 새로 넣은 곡을 찾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을때부터였다. 카테고리에 새로 추가된 곡이라는 카테고리가 있긴 한데, 거기에 보관되는 기간이 너무 짧다보니 넣은지 얼마안된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거기다가 커버플로우로 찾는다고 해도 곡이 많아 휠을 돌리는게 너무 힘들었다. 가수정렬로 찾는다고 해도 휠을 빨리 돌리다보면 한글이름은 훅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