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힘쓴 보안, 으하하하 웃는 안보
2010.05.09
군에 있을때 포상휴가가 걸린 안보표어 공모전이 있었다. 몇날 며칠을 나름 고민해서 떠올린 표어가 있었다. 으라차차 힘쓴 보안, 으하하하 웃는 안보! 나름 힙합의 요소를 가져와서 탁탁 들어맞는 라임을 가졌었고, 거기다 누가봐도 딱 알아들을 수 있는 직설적인 내용에, 거기다 추가적으로 시적인 운율까지 가미한 명작이라고 판단하여 제출하였건만 결국은 낙방하였다. 당선된 표어는 지극히 통속적이고 익숙한 표어였다라고 기억이 되는데, 그때 당시엔 나의 진보적인 생각을 이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지금 보니 럼블피쉬 노래제목을 너무 많이 차용한 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그렇네. 나를 아는 누군가는 아 지극히 박영필 다운 표어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뭐 나는 나니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