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있을때 포상휴가가 걸린 안보표어 공모전이 있었다.
몇날 며칠을 나름 고민해서 떠올린 표어가 있었다.
으라차차 힘쓴 보안,
으하하하 웃는 안보!
으하하하 웃는 안보!
나름 힙합의 요소를 가져와서 탁탁 들어맞는 라임을 가졌었고, 거기다 누가봐도 딱 알아들을 수 있는 직설적인 내용에, 거기다 추가적으로 시적인 운율까지 가미한 명작이라고 판단하여 제출하였건만 결국은 낙방하였다.
당선된 표어는 지극히 통속적이고 익숙한 표어였다라고 기억이 되는데, 그때 당시엔 나의 진보적인 생각을 이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지금 보니 럼블피쉬 노래제목을 너무 많이 차용한 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그렇네.
나를 아는 누군가는 아 지극히 박영필 다운 표어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뭐 나는 나니까 그런 말 듣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신경 쓰이지도 않고.
그냥 뭐 나는 나니까 그런 말 듣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신경 쓰이지도 않고.
그때 놓친 포상이 아까울 뿐이다.
그냥 얼마전에 럼블피쉬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문득 이 때 사건이 떠오르더라.
군생활과 연관된 또다른 노래 이야기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이리로 가보시길...
http://young-phil.tistory.com/2
난 항상 제자리 걸음~~♪
지금도 신기한게 그때 그 노래를 틀었던 운전병은 암울하고 씁쓸했던,
그 버스에 타고 있었던 훈련병들의 마음을 알고 있었을까?
그 마음을 알고 일부러 틀었을까, 아님 그냥 신곡이니까 그 노래를 틀었던 것일까?
어쨌든 삶은 신기하다.
군생활과 연관된 또다른 노래 이야기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이리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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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제자리 걸음~~♪
지금도 신기한게 그때 그 노래를 틀었던 운전병은 암울하고 씁쓸했던,
그 버스에 타고 있었던 훈련병들의 마음을 알고 있었을까?
그 마음을 알고 일부러 틀었을까, 아님 그냥 신곡이니까 그 노래를 틀었던 것일까?
어쨌든 삶은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