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재발견
2011.11.08
이번 나는 꼼수다는 유시민의 재발견 편이었다. 그가 마지막 30분동안 한 말은 그가 우리 정치판에 왜 필요한 인물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그가 방송내내 주장한 통합의 당위성은 우리가 왜 하나로 뭉쳐야 하는지 잘 깨닫게 해준다. 그런데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그렇게 통합하고 난 뒤에 진보정당들이 진보인척하는 큰 당들에게 이용당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정당들에게 힘만 보태주고, 진보정당들이 하려고 하는 정책들은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큰 당인 민주당은 진보정당들의 정책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보증하는 어떤 절차가 필요하다. 큰 당은 덮어높고 통합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진보정당들이 주장하는 정책들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해주는 더 높은 수준의 통합을 외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