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방곡에서의 패배 이후 제갈량도 울고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나도 울고... 한중전투 승리후 짧은 전성기가 끝나고 유비의 진영은 왜 이리도 안습인지요... 신삼국이 끝이났습니다. 마지막회는 제갈량 사후 사마의가 얼마나 용의주도한 사람인지 보여주면서 막을 내리네요. 신삼국은 삼국지 해석에 대해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입니다. 거의 모든 장수들이 버프를 받았는데요, 그게 또 말이 안되는게 아니라서 더 인정해줄만한 거지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면은 육손이 유비가 산속에 진을 친 것을 알고 이겼다고 외치는 장면인데요, 한동안은 육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제갈량의 북벌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육손은 안나오더군요. 안타깝게도 말이죠. 사실 오나라가 저평가를 받는 것도 유비 사후 존재감이..
남자들의 이야기인 삼국지안에서 나라를 뒤흔들만한 경국지색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초선이다. 예전에 한번 중국 4대미인안에 초선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초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고 정말 예뻐야 한다.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초선이 삼국지안에서 해낸 일을 예로 들자면 이렇게 들 수 있을 듯 싶다. 김정은이가 결혼하기로 한 여자가 있었는데, 김정일이가 그 여자를 보고 너무 반해버린 나머지 자기 후궁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거기에 울컥해버린 김정은이가 김정일을 시해해버리고, 북한정권이 멸망한다 정도로 비교를 들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그 안에 '여자'부분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초선이다. 그만큼 초선이 한 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던 게다. 근데 지난주에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