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값을 한다. 58만원짜리 렌즈... (나에겐 마실렌즈다. 마지막 실업급여로 산 렌즈...) 간단히 찍어도 잘 나온다.
빛이 적은 실내에서는 확실히 조리개값이 중요하다. 루믹스 20.7은 조리개가 1.7이다. 밝아서 실내에서 찍기 좋다. 카페 같은데에서 찍으면 확실히 색감이 좋다.
이게 그 유명한 카페에서 찍기 좋다는 카페렌즈?
한가지 단점은 AF속도인데, 약간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느린 정도는 아니다. 그럭저럭 쓸만하다. 비유를 하자면 띠딕~! 하고 초점이 잡히는게 아니고 띠디딕~! 하고 초점이 잡히는 정도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안좋은건 아니라는 얘기.
소음도 없진 않은데,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게 세세하게 따지고 폄하하기엔 이 렌즈는 그것보단 훨씬 좋다. 파나소닉은 아마 이 렌즈로 라이카 인증을 받고 싶지 않았을까? 진실은 저 너머에...
바디로 스펙놀음하지 말고 좋은 렌즈로 좋은 사진 많이 찍자.
그나저나 번들렌즈 팔았기에 망정이지...
당분간 정말 칩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