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과연 정신과 육체로 분리되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우리 주위에 뿌리를 내린 듯하다. 사랑과 영혼이나 식스센스 이런류나 귀신물 등을 보면 정신과 육체는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고 그걸 배경으로 제작된다. 그런데 그 사실에 근본적인 질문을 살포시 던져본다.
인간은 과연 정신과 육체로 분리되어 있는 걸까?
육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지배하는 정신이 있는데, 그런 정신이 나가는 경우도 있고 다른 정신이 내 육체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사실일까?
어떻게 생각해보면, 인간은 정신이라는 것이 따로 없고 육체라는 것 하나만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정말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육체만 존재하고 우리가 정신이라고 믿는 것은 우리의 이성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냥 혼이라는 개념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의 일부분인 머리에서 이루어지는 사고작용이 우리가 생각하는 정신(혼)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두가지 다른 주장이 있다. 하나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생각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식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거기에 반대되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딴지 혹은 태클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나는 위 질문의 정확한 답을 모른다. 실용주의가 판을 치는 21세기엔 생활을 살아가는데 전혀 필요도 없고 해답을 찾기 정말 난해한 이런 질문은 연구하지 않는다. 그냥 한번 생각해보았을 뿐이다. 내가 이 질문을 이렇게 페이퍼로 발행하면서 한번 생각해보자고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흔히 딴지 혹은 태클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자는 것이다. 솔직히 주류주장을 가진 입장에선 비주류주장은 태클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주류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비주류가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안좋은 얘기들이다. 그러다보니, 묵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주장들을 그냥 단순히 무시하면 안된다. 비주류도 나름대로의 논리와 필요성과 명분과 진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수백년전만 하더라도 지구자연과학의 주류는 천동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