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게 월드컵이다.
4년만에 한번씩 돌아오는 것이라고 해도.
그 누군가에게는 미치도록 뛰어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거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국적은 한국이지만 북한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정대세 선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굳이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그저 한 개인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이라고만 보더라도 충분히 감동이 느껴지는 멋진 장면이다. 축구 경기내용도 포르투갈 대 코트디부아르 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북한 국가대표가 남은 두 경기에서도 선전하여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내일 멋진 경기를 펼쳐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