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께 있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포항이 이겼다.
알 이티하드의 공격력도 위력적인 것이였지만, 포항의 조직력이 한수위였다고 본다.
특히 최효진의 능력은 후덜덜 한 것이였고, 심심찮게 나왔던 신화용의 선방은 정말 환상적이였다.
스브스 중계진이 신화용보고 신태용이라고 부르는 건 조금 웃겼음 ㅋㅋㅋ
거기다 데닐손은 정말 대단한 선수고,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알 이티하드의 공격진도 굉장히 위력적이였는데, 특히 누르 선수의 움직임이 좋았다. 후반전에는 만회골도 기록했었고. 또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프리킥 상황에서 굉장히 위력적인 슈팅이 여러번 나왔는데, 역시 결승전에 올라올만한 팀이라는걸 알 이티하드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제께 경기는 재미있었다.
사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결승전 재미없을 수도 있었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다.
두 팀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공격성향만 본다면 확실히 알 이티하드가 더 높았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포항이 두 골을 넣어버리면서 경기는 포항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다급해진 알 이티하드 공격진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포항이 잘 막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결국 포항이 아시아 챔피언이 되었다.
포항은 정말 멋진 축구를 했고, 챔피언다운 축구를 보여줬다.
다시 한번, 포항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좋아하는 포항선수들.
부럽다 젠쟝...
데닐손과 파리아스.... 솔직히 좀 많이 부럽다.... ㅜ
'좀 많이 부러운'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 등극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