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타본사이에 지하철이 많이 바꼈다.
안나오던 일본어도 나오고, 깜짝놀랬다. 다다이마~ 하면서 였던가? 하여튼 상큼했다.
동래지나서는 생각없이 창밖에 있는 풍경 내다보는데, 웃기는거 발견했다.
명륜동인가 거기는 모텔 엄청나게 몰려있고, 장전동인가 그쪽은 빌라가 엄청나게 몰려있다.
장전동은 부산대 있으니까, 거기서 자취하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명륜동은 뭐가있길래 모텔이 엄청나게 몰려있는거지? 음음. 모르겠다.
이제 부산도 지하철이 3호선까지 있구나. 근데 그 지하철 노선도 보면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혼자 생각했다. 그러니까, 지하철 노선하나하나에다가 이름을 붙여주는게 어떨까? 라고.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하면 너무 단순하고 딱딱하잖아. 뭐 1호선을 가지고 희망선, 2호선은 사랑선 이라던지. 아님 역사적인 사건을 붙여서 월드컵4강선 6월혁명선이라던지, 아님 선의 색깔을 붙여서 이름을 만드는건 어떨지. Yellow Line, Green Line. 뭐 이런거 하면 좋지 않을까? 근데 막상 적어놓고 보니까 엄청 촌스럽다. 그냥 그대로 쓰는게 나을지도.
근데 진짜 중요한건 한달뒤엔 내가 이 지하철을 거의 매일 타야 된다는 거다. ㅋ 좋구나~ ㅋ
지하철 타고 오다가.
- 2007.07.17 18:29
- 일상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