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두산과의 사직 홈경기때 화요일하고 목요일 두번 사직구장에 갔었다.
화요일날은 어찌어찌하여 3루쪽 익사이팅에서 경기를 봤고,
목요일날은 그냥 3루쪽 내야석에서 경기를 봤는데,
확실히 보는 시야가 틀리긴 많이 틀리더라.
3루 익사이팅존에서 외야쪽으로
망사가 없어서 더 좋았음 ㅋ
클리닝 타임때 ㅋ
화요일날 경기는 일반적인 경기.
그냥 물흐르듯이 롯데가 이기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두산을 가볍게 이겼다.
초반부터 두산에서 수비실책이 나오더니, 2회에만 김민성의 투런홈런을 포함해서, 4점을 내면서 게임은 사실상 종료되고 말았었다. 이때는 확실히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았었다. 선발 김선우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넣더라고. 던졌다하면 맞으니 초구부터 무조건 볼 던지고 시작하는데, 그렇게 시작하니 이길 수가 있나.
김민성 선수는 그때 홈런치고, 요즘 보니까 타격감이 조금 떨어진 듯 보이는데, 그때 친 투런홈런은 빨리 잊어야 할 듯 싶다. 김민성 선수가 홈런타자가 아닌 이상, 자기 몸에 가장 잘 맞는 스윙으로 타격을 해야되는데, 그때 그 짜릿했던 홈런을 기억하고 스윙을 한다면 자기 몸에 맞지않는 큰 스윙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공을 잘 맞추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타격슬럼프가 오게 되어있다.
아무쪼록 김민성 선수 빨리 타격슬럼프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목요일 경기.
목요일 경기도 그냥 물흐르듯이 승리한 경기였었다.
무엇보다도 빛났던건 장원준 선수의 호투.
사실 5회까지만 해도 장원준 선수 퍼펙트 였었다.
루상에 단 한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었는데, 5회에 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는 깨졌었다.
내심 완봉을 기대했지만, 점수를 한점 내주면서 완봉도 물건너갔고.
내심 완투를 기대했지만, 9회에 강판당하면서 완투도 물건너갔었다.
그래도 8.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
장원준 선수 멋있었다 ㅋ
어쨌든 결론은 야구는 익사이팅존에서 봐야 제맛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