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우리는 각각 현재를 살아간다. 그 것이 어떤 현실이든, 우리는 그저 스쳐가는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갈 뿐이다. 그 누구도 미래를 살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누구도 과거에서 살아가지 않는다. 모두 각자 현재를 살아가며, 각자의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어떤 사람이든 간에, 그리고 그것이 어떤 사랑이든 간에,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이 책은 현재에 펼쳐지는 사랑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ション·ラブ), 2004』 이누이 구루미 지음, 서수지 옮김 / 북스피어
얼마전에 이 책을 받고 겉표지를 한번 훑어 보았다. 대충 훑어보니까,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음 재미있겠네 하면서 책을 펼쳐서 쭉 읽었다. 근데 왠걸, 미스터리는 커녕, 완전 연애소설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겼을때 이 책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꼈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 소설이 맞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이 책을 안 읽은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이 책이 한 번 읽을때보다 두 번째 읽었을때, 더 잔재미가 많다는 사실이다. 여태껏 작가가 줄줄 흘리고 다니는, 이런 힌트를 난 놓치고 있었구나.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넘어간 것들이 그럴수도 있겠다 가 아니라 다른 뜻이 있었던 거구나. 작가에게 난 엄청 낚였던 거구나. 그냥 순수한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나는 내가 생각해도 눈치가 겁나게 둔하다. 인터넷으로 다른 서평도 한, 두 개 정도 읽어봤는데, 그 두 분께서는 눈치를 대충 까고 계셨더라....ㅜ 흠 역시, 난 눈치가 둔하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뒷북이 많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 생각 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집에서 혼자 생각을 정리하다가 문득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 그래서 그랬던 거구나~ 이렇게...
곰탱이다 곰탱이. ㅋㅋㅋ 실제로도 내 얼굴이 팬더곰을 닮아가고 있다. 점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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