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오늘 드뎌 노무현 대통령이 폭발했어.
인수위원회의 정부부처개편안이 그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고 말았지.

솔직히 인수위의 모습이 조금 웃기긴 웃겼어.
인수위는 차기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기존 정부가 하던 일을 인수인계하기 위해 탄생된 조직이야.

근데, 지금 인수위가 하는 행동은 인수인계를 받겠다는 모양새가 아니라, 모든 걸 뒤엎고 새로하겠다 그런 모양새이거든. 좀더 민주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 정부부처를 개편할 수도 있는 것인데 말야. 이런 인수위의 행동에 노무현 대통령이 드디어 폭발했어.

임기내에 올라오는 정부부처 개편안에 대해 거부권까지 행사하겠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거 같진 않아. 차기정부되면 어차피 통과될 개편안, 행사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지.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는 것일거야.

갑자기 옛날에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코너에 나왔던 한 캐릭터가 생각이 나.
왜, 이마에 주름 한줄 달고 나와서 노무현 대통령 패러디 했던 그 캐릭터.

"이 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이명박 형, 이건 아니잖아! (이명박 당선인이 1941년생, 노무현 대통령이 1946년생. 이명박 당선인이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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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200801/23/yonhap/v197198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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