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빅뱅의 거짓말을 연습하다.
얼마전에 우연히 MKMF를 봤어. 본방송은 못보고 재방송, 3방송까지 계속 보여주길래, 그냥 집에서 봤지.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본 빅뱅의 공연.
우와~ 정말 완전 멋있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어쨌든 그 공연보면서 나도 빅뱅같은 사람이 되자 라고 혼자 생각을 하고 인터넷에서 거짓말 노래가사 다운받아서 노래연습하고 그랬어. (특히 TOP부분 열심히 연습했어. MKMF에서 갑자기 바닥에서 올라온 TOP은 정말 쵝오~!)
이제 대충 노래가사도 다 외워서 노래방에서 불러보면서 원곡과 내가 부르는 곡을 비교하면서 조율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빅뱅 새 노래가 나왔더라고. 마지막 인사라는 노래. 거짓말 도 좋은데, 마지막 인사도 좋더라.
그래서, 이제 거짓말은 그만 접고, 마지막 인사 연습할라고.
비 투더 아 투더 뱅 뱅~
비 투더 아 투더 뱅 뱅~
어쨌든 빅뱅은 쵝오~! ㅋ
#2. SHOW 요금제 바꾸다.
내가 원래 KTF 에버를 썼었어. 그러다 군대를 전역하고 폰을 바꿔보자 해서 대리점가서 폰을 바꿨지. LG텔레콤으로 바꾸면서 미니스커트를 사서 썼어. 근데 LG텔레콤 너무 안좋은거야. 막 통화 하다가 갑자기 끊겨버리지를 않나, 하여튼 하자가 많아서 LG텔레콤 버리고 다시 KTF로 돌아왔지.
다시 돌아오면서 SHOW를 하게 됐지. 하면서 무슨 알뜰할인 요금제인가? 그걸로 했어. 통화료랑 기본요금합쳐서 4만원을 넘어가면 만원깎아준다고 하더라. 그거하면 38만원 하는 단말기 가격 13만원대로 떨어지는 거라고. 그래서 어쨌든 그걸로 하기로 하고, 9월 1일날부터 해서 쓰기 시작했어.
9월달 요금이 9만 8천원.
10월달 요금이 7만 8천원.
11월달 요금이 6만 5천원.
원래 내 요금이 한 3만원 정도 나왔었거든. 이건 도저히 아니다, 이건 완전히 낚인거다,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요금제 그냥 바꿨어. 그래서 바꾼게 SHOW캠퍼스 지역할인요금.
기본료 16500원에 지정한 학교지역내에서 전화하면 통화료가 50% 할인된다고 해. 그 지정지역은 두개지역까지 세팅할 수 있고. 그래서 난 우리학교 하단이랑, 우리집 앞에 부민캠퍼스 두개를 지정했어. 학교는 맨날 가니까 전화 확실히 많이 쓸테고, 우리집 앞에 있는 부민캠퍼스는 내가 저녁에 바람쐬러 나가서 친구들한테 전화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도움이 될꺼 같아서 신청을 그렇게 하게 되었지.
근데 신청하고 나서 좋은 거 하나 발견했다는 거. 우리집에서 부민캠퍼스까지 거리가 버스정류장 하나 거리거든. 그러니까 서로 약간 가까운 버스정류장있잖아? 그거 하나 거리야. 어떻게 보면 조금 먼 거리랄 수도 있지. 근데 우리 집에서 전화하면 할인지역이라는 말이 나와. 딱 우리 집까지 부민캠퍼스 할인지역으로 해서 쳐주는 가봐. 2층에서 전화하면 할인지역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1층에서 전화하면 할인지역이라는 말 안하거든.
어쨌든, 결론은 이제 핸드폰 요금 좀 적게 나오겠다는 거.
#3. 스캔들,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어제께 강한친구 대한민국 육군 상병인 M이 휴가나왔어.
그래서 같이 술먹었지. 여러 사람이 모인 가운데, D도 오고 하여튼 술자리가 점점 무르익어 갔어.
어째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2004년 나의 1학년때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J를 내가 좋아한게 아니냐. 그러니까 아이를 그렇게 부둥켜 안고 간거 아니냐.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더라고. 순식간에 나의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가 발족되는 순간이었지.
2004년 J양과의 스캔들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싶어.
그 스캔들이 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게 사학제 예비역주점이었는데, 그때 J상태는 완전히 술이 떡이 된 상태. 02학번 ROTC형들 사이에 샌드위치로 끼여서 왼쪽에서 한잔, 오른쪽에서 한잔 마시면서 술이 몸을 지배해버려 완전히 정신과 몸을 놔버린 상태였어.
그렇게 겔겔 거리고 있는 J를 선배들이 본거야. 그래서 딴 테이블에서(이슬마당에서 예비역주점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이슬마당 공간이 꽤 넓어서 테이블이 여러개 있었어.) 놀고 있던 나에게 J가 술이 많이 되었으니까 챙겨줘라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완전히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앉아있는 지연이를 간신히 부축해서 108계단을 내려오고 있었어. (그때 당시 J가 진짜 완전 몸을 못 가누고 있던 상태라 걔를 부축해서 내려올려면 부둥켜 안아서 데리고 와야 했어.)
그때 내 남자친구놈 두명이 있었는데, 솔직히 한명은 수수방관 그냥 무덤덤하게 우리 옆에서 내려오고 있었고, 한명은 막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도와줄까? 도와줄까? 하는 거야. 108계단을, 완전히 다리에 힘이 풀린 애를 간신히 부축해서 데리고 오는데, 나 같으면 말로만 도와줄까? 하는게 아니라 옆에서 잡아라도 주겠다. 내가 오른쪽에 있으니까 왼쪽에서라도 부축해주면 될꺼를 가지고 내옆에와서 자꾸 가는 길 막아가면서 도와줄까 라고 묻는 거야.
처음에는 그냥 괜찮다 괜찮다 라고 했는데 자꾸 귀찮게 해서 내가 좀 크게 괜찮다니까 라고 말했어. 나도 약간 술이 된 상태라 정신을 놓고 있었지. 그랬더니, 둘이 그냥 맥도날드쪽으로 가버리더라고. 그래서 어찌할 수 없이 난 J 데리고 계속 블루모스크쪽으로 내려왔어.
횡단보도까지 간신히 왔는데, J가 괜찮다면서 자기 혼자 가겠다는 거야. 그래서 약간 애를 놔줬어. 그랬더니 횡단보도앞에서 픽쓰러지더니 바로 뻗어버리는거야.
헐.... 그래서 어찌할 수 없이 지하철까지 데리고 와서 지하철을 태웠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는데, 동대신동역이 왔어. 우리집이 동대신동이니까 내리고 싶었는데, 얘를 그냥 내버려두고 가면 안될꺼 같았어. 얘 집이 남산동인데 도저히 그 먼 거리까지 잘 못갈거 같더라. 그래서 어찌할 수 없이 남산동까지 갔고 결국은 집안에까지 얘를 넣어줬어. 그게 그날 사건의 전모야.
그날 이후, 그 남자친구놈 두명이 학교와서 J양이랑 나랑 사귄다고 그런 소문을 마구 퍼뜨리고 다녔어. 나로서는 조금 어이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어. 사실이 아니니까. 그런데 내가 아무 대꾸를 안하니까 진짜 사실인줄 알고 온 사방팔방 다 퍼지는 거야. 그래서 짜증나서 그때부터는 강한 부정을 하기 시작했어. 그랬더니 강한 부정은 또 강한 긍정이라고 하면서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어쨌든, 그 소문도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주었지만. 중요한건 어제께 그 얘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자 생각을 해봤어.
과연 내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지연이를 그렇게 남산동까지 데려다 줬을까?
결론은 내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대도, 그렇게 할거라는 거야.
그 일이 있은 후로 학교가는게 조금 짜증은 났었지만, 그때 J를 집안에 까지 넣어준거 후회는 안하니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데도, 난 그렇게 행동할거야.
솔직히 나도 사람이야. J가 다시 보지 않을 사람이라면 집에 안데려다줬을 거야. 근데 그게 아니잖아. 이제껏 계속 봐왔고, 앞으로도 계속 볼 사람인데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
어쨌든 결론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대도, J를 끝까지 데려다 줬을 것이고, 그 일에 대한 후회는 없다.
#4. 조회수에 대한 이야기.
요즘 내 블로그 조회수가 이상해.
어제께만 해도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이 블로그에 왔다고 나오는데, 내 생각에 티스토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아. 내 블로그가 2007년 7월 1일날 개장했거든. 이글루스에서 2004년 3월달부터 쓰다가 내 도메인 사면서 그 도메인 쓸려고 티스토리로 넘어온 거야.
근데 웃기는건, 이글루스에서 3년동안 썼던 그 블로그 토탈이 6000인가 밖에 안 되었어. 또 이글루스를 쓰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오기전에 잠시 했던 싸이월드 미니 홈피도 현재 토탈이 9474밖에 안돼. (이거는 개장일이 허걱 2002년 8월 14일이다.)
즉 5년동안 해오면서 썼던 이글루스 블로그하고 싸이월드 미니홈피 조회수를 다 합쳐도 내가 티스토리에서 석달동안 했던 조회수보다 적다는 거.
티스토리가 미쳤거나, 아니면 얼마전에 가입했던 다음 블로거뉴스의 영향이 크다는 거.
어쨌든, 나야 조회수가 올라가니 좋고, 매번 방문해주시는 분들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