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스크림
나는 아이스크림을 아주 좋아해.
그 중에서 특히 메가톤바를 좋아하지. (메가톤바도 초코맛 말고 치즈맛.)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동선에 세용마트라는 할인점이 있어.
그래서 항상 거기 가서 메가톤바를 하나씩 사가지고 집으로 와.
요즘은 집에 올 때마다 영웅이가 있어서 메가톤바 두 개씩 사가지고 집으로 오고 그래.
그런데, 맨날 메가톤바만 사오니까, 영웅이가 딴 거 좀 사오라는 거야.
그래서 이왕 다른 거 사가는 김에 좀 비싼 거 좀 사가자고 해서 무슨 1774루이 아이스크림인가 그거를 샀어.
좀 비싸 보이더라고. 근데 웬 걸 700원밖에 안하네. 양은 좀 적은데 맛도 괜찮아.
역시 사람이고 아이스크림이고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돼. ㅋ
#2. 아이스크림 2
얼마 전에 내가 알바 하는 곳 점장님이 하겐다즈라는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어.
그래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헉. 안에 딸기가 들어있어.
그러니까 딸기 맛 시럽, 젤리 이런 게 아니라 진짜 生딸기가 들어있다니깐. ㅋ
맛있었어.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이에 든 진짜 딸기가 압권이었지.
어쨌든, 그 아이스크림 하나로 알바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구.
#3. 역전의 용사들
천안에서 K가 왔어. 군에 있을 때 후임 이였는데, 전역했다면서 온다더라고.
어떻게 어떻게 연락이 닿아서 창원에 있는 한 달 고참 재만이하고, 구포에 사는 11개월 고참 I형까지 다 모였지.
그래서 즐겁게 놀았어.
K가 천안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부산 최대 중심지는 보여줘야 되겠다는 생각에 서면까지 나가서 놀고 그랬어.
사실 나 서면은 거의 잘 안 나가거든.
친구들이랑 놀다가 클럽가고 싶다 그러면 서면에 나가고, 아니면 그냥 학교 앞이나 광복동에서 놀지.
집 가까운 데에 괜찮은 곳이 있으니까.
(내 친구들은 군인이 많으니까 걔들 휴가 나오면 가고 싶은데 뻔해. 클럽이나 나이트 제일가고 싶어라 하니깐 뭐.)
그 날도 서면까지 나갔는데, 나가니까 간 김에 클럽도 가고 싶더라.
천안에서 부산까지 온 K한테 부산의 클럽문화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마침 그 날도 금요일 저녁이었어.
그래서 클럽가자고 했는데, 형이랑 J가 별로 안 좋아라 하더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노래방 가서 노래 불렀어.
사랑은 맛있다를 열창하면서 나름 즐거웠다구. ㅋ
#4. 책 빌리기 전쟁
캐슈턱 교수가 우리에게 또 과제를 내줬어.
캐슈턱 : 『쾌락의 혼돈』이란 책을 읽고 자필로 요약하고 니 의견까지 적어서 내거라아아~ 제목이 맘에 들쟤?
우리들 : 네에.....
그래서 승학캠퍼스 도서관을 갔네. 삽시간에 완전 매진.
그래서 구덕캠퍼스 도서관을 갔어. 컴퓨터로 『쾌락의 혼돈』을 검색했는데 한권이 남아 있는 거야.
음 한권 남아있네 다행이다고 하면서 그 청구번호 적으려고 하는데, 내 옆에 어떤 여자애가 헐레벌떡 숨을 삼키면서 막 뛰어올라오는 거야.
그러더니 컴퓨터에서 『쾌락의 혼돈』을 검색하는 거. 딱 보니까 우리 과 여학생. 쩝....
어쩔 수 있나. 그냥 구덕시립도서관 갔어.
다행히 거긴 책 있더라고. 그거 빌렸어. 책 그래도 빌렸으니까 기분 좋더라고.
아 하느님이 나한테도 急방긋을 해주시는 구나. 역시 사람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어. 그치?
#5. 새로운 도메인. young-phil.co.kr
드뎌 나만의 도메인을 쓸 수 있게 되었어.
전에 이 블로그를 내 홈페이지처럼 써볼라고 도메인을 샀었거든.
근데 이걸 티스토리에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 몰랐었어.
그걸 약 3시간의 투자끝에 마침내 알아냈다는 거.
이제부턴 티스토리 자체 도메인인, bravophil.tistory.com 으로도 물론 접속할 수 있지만,
내 자체 도메인인 young-phil.co.kr로도 접속할 수 있어.
쉽지? 내 이름 그대로 치면 된다고. 뒤에 co.kr만 잘 붙이면 만사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