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세시반부터 열시반까지, 일요일날 두시반부터 열시반까지,
고신대병원 앞 패밀리마트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해.
우리 편의점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거든. 거기서 버스가 서면 승객들이 막 내리잖아.
그러면 눈 앞에 편의점 있으니까 별로 생각없다가도 막 출출해지고 그러나봐.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대개 우리 편의점으로 많이 들어오거든.
그래서 바쁠땐 엄청 바쁜데, 버스가 한동안 안 와서 그런지 한가할땐 엄청 한가해.
그래서 카메라로 혼자 놀고 그러지. 특히 일요일은 나 혼자 매장 지키고 있어야 하니까.
일요일날 조용할때 찾아오면, 따뜻한 검은콩두유 하나 대접할게. (커피는 알레르기가 있어서...ㅠ)
놀러와. 단 조용할때, 바쁠때는 나도 정신이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