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1월달 중순 2,000만원대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600만원 수준이다. 엄청난 폭락인거다. 사실 비트코인 규제가 일주일만 늦었어도 나는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물론 처음부터 거액을 넣을 생각은 아니었다. 가볍게 10만원 수준으로 시작할 생각이었다. 사실 지금 비트코인 폭락으로 많은 손해를 본 사람들도 처음부터 몇천만원씩 넣은 것은 아닐 것이다. 3만원 넣었는데 30만원되고 300만원이 되니, 돈을 더 넣은 것이고 그게 크게 올랐다가 떨어지고 그랬던 것일테다.
오늘 아침은 조금 올라서 800만원선.
정부가 신규투자자의 비트코인 거래를 막았는데, 신규투자자의 투자를 막는 것 만으로도 이정도 규모로 급락한다는 것은 결국 이 바닥이 신규투자자의 눈먼돈을 먹고 사는 투기판이었다는 것의 증명이다. 정부의 규제가 정말 신의 한수였고, 문재인 만세를 절로 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폭락을 가지고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정치쟁점화해서 문재인의 지지율을 낮출려고 하는것 같다. 비트코인의 급격한 폭락을 보도하면서 주요원인으로 한국에서 규제정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투자자의 거래를 실명으로 전환하고 신규투자자의 유입을 잠시 막은 것만으로 이 정도 규모의 폭락이 일어나는 것이라면 규제 이전에 다른 취약한 요인이 있다고 보는게 맞다.
가상화폐 폭락... 비트코인 1000만원선 붕괴, 원인은?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신규투자자의 논먼돈을 계속 부어주고 엄청난 투기판을 만들어서 난리굿을 직이기를 바라는 것인가? 홍준표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이 폭락하고 신규투자자가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은 전체 국민들의 편익을 생각하면 지극히 상식적인 규제다. 이걸 가지고 공격할 거리가 아니라는 거다. 공격할 거리가 되는걸 가지고 공격했으면 좋겠다.
청년이 왜 싫어하는지 모르십니까?
얼마전에 홍준표가 박근혜 탄핵때문에 청년계층이 자기 당의 목소리를 아예 들을려고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정말 그래서 청년계층이 자한당을 싫어하는거라고 생각하는지 되물어 보고 싶다. 요즘 터져나오고 있는 취업비리뉴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만약에 홍준표가 취업비리 특별법 만들어서 비리로 취업한 취업자들 싹 입사취소시키고, 청탁자 및 수탁자들이 기관에 미친 피해에 대해 피해보상까지 요구할 수 있도록 법안을 낸다면 그래도 청년이 너희를 싫어하겠느냐는 말이다. 근데 너거는 꽂아놓은 사람이 많아서 아마 안될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