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만일까요? 다시 베가 아이언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3개월 유지 조건으로 베가 아이언1을 썼었던 것 같은데요, 단통법 폭풍이 지나가더니 아이언2가 공짜폰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예전에 통신사대리점으로 갔다가 의외로 고급스러운 아이언2의 외관에 완전 꽂힌지라 위약4고 나발이고 바로 업어왔습니다.
디자인은 굉장히 고급스러운데요, 아이언1의 스테인레스와 달리 알리미늄 소재로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디자인도 좀 더 다듬어 졌구요. 근데 아쉬운 건 아이언1에서 느껴졌던 언더독스러운 아우라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건 뭐 개취니깐요.
써보니 이거 바로 직전에 썼던 엑스페리아 Z1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어요. 좀 더 써봐야겠지만 음질적인 측면은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화노 어쩔거임?... 그런데 통화음질은 정말 좋아졌네요. 전에 엑스페리아 보다는 정말 월등히 좋아졌다는 느낌입니다.
베가만이 가진 약간 언더독스러운 느낌을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베가 라이업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취향과 아우라를 선보이는 아이언시리즈를 저는 굉장히 사랑하는데요, 아이언2는 아이언1보다 독특한 아우라는 사라지고 좀 더 대중적으로 바뀐 모습이지만 군데군데에서 느껴지는 베가스러움이 뭔가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오른쪽 상단에 보면 검은색 점이 하나 찍혀있죠? 저기가 깨알같은 도트LED입니다. 아이언 시리즈만의 독특한 디자인 언어겠지요. 하기사 아이언1의 테두리 스텐은 지금생각해도 혁신을 넘어서서 시대를 한 네세대쯤은 앞서가는 무언가 모노리스적인 느낌이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