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향수의 도시이다. 이렇게나 80년대와 어울리는 도시가 있을까 싶다. 어쩌면 부산은 아직도 80년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도시여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산이 무슨 민속촌도 아닐지언정 별다른 세트장을 지은 것도 아닌데 이 영화는 부산 로케이션만으로 80년대 한국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것이 어쩌면 영화인들이 느끼는 부산만의 매력이 아닐지 모르겠다. 해운대에 가면 최신 고층빌딩이 즐비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달동네 판자촌이 존재하는 도시. 삐까번쩍한 건물들 반대편엔 녹슨 항구와 창고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 그 도시가 바로 부산이다.
영화는 전형적인 조폭이야기다. 조직의 성립과 배신을 다룬 영화다. 그런데 재미있다. 일견 진지한 면도 있지만 웃어야 할때는 딱딱 포인트를 주고 넘어간다. 사실 스토리만 보면 별로 특별한 게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평범한 스토리를 평범하지 않게 만들었다. 바로 거기에 이 영화의 포인트가 숨어있다.
하정우는 잔인하지만 인간적인 조폭두목으로 완전히 변신했다. 장어를 먹으면서 우는 장면은 그의 인간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최민식은 마냥 독한 연기에서 벗어났다. 이제까지의 최민식은 15년동안 만두만 먹은 올드보이와 별로 다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약하지만 비열한 반달역할을 잘 해냈다. 평범한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만든 배우들의 힘이다.
영화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7점을 준다. 한동안 입에서 '살아있네~' 라는 대사가 떠나가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영화다.
그것이 어쩌면 영화인들이 느끼는 부산만의 매력이 아닐지 모르겠다. 해운대에 가면 최신 고층빌딩이 즐비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달동네 판자촌이 존재하는 도시. 삐까번쩍한 건물들 반대편엔 녹슨 항구와 창고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 그 도시가 바로 부산이다.
영화는 전형적인 조폭이야기다. 조직의 성립과 배신을 다룬 영화다. 그런데 재미있다. 일견 진지한 면도 있지만 웃어야 할때는 딱딱 포인트를 주고 넘어간다. 사실 스토리만 보면 별로 특별한 게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평범한 스토리를 평범하지 않게 만들었다. 바로 거기에 이 영화의 포인트가 숨어있다.
하정우는 잔인하지만 인간적인 조폭두목으로 완전히 변신했다. 장어를 먹으면서 우는 장면은 그의 인간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최민식은 마냥 독한 연기에서 벗어났다. 이제까지의 최민식은 15년동안 만두만 먹은 올드보이와 별로 다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약하지만 비열한 반달역할을 잘 해냈다. 평범한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만든 배우들의 힘이다.
영화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7점을 준다. 한동안 입에서 '살아있네~' 라는 대사가 떠나가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