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2015 한국시리즈 우승을 보면서
2015.11.02
이번 한국시리즈를 볼때마다 저 개인적으로 매우 속이 쓰렸습니다. 왜냐하면 저 자리가 바로 엔씨의 자리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 씁쓸하네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나성범의 투수기용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있습니다. 불암콩콩코믹스에서 포스트시즌의 경기가 축제일수도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습니다. 당시 상황을 다시 복기해보면 말이죠. 이미 8회말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후 승부의 추는 사실상 두산에게 기울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성범이 9회초에 등판한 것은 감독입장에서 이미 진 게임이고 그렇다면 축제로라도 상황을 바꾸어보자 라고 판단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 다음 공격에서 무기력하게 끝나서 그렇지 실제로는 상당부분 분위기 전환도 되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