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높이 - <김동률 초대 라이브앨범 中에서>
2005.04.26
김동률은 음유시인이라는 말이 딱 맞는 사람이다. 그는 노래속에 사랑과 이별을 담담히 풀어낸다. 기교가 뛰어나거나 가창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는 꽤나 설득력있다. 그런 그가 데뷔 10년을 기념하며 낸 라이브 앨범. 초대. 난 이 앨범에서 기억의 습작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했다. 그래서 여러군데 수소문한 끝에 구한 초대 라이브 앨범. 역시나 기억의 습작 라이브는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 숨겨진 보물같은 곡을 발견했으니, 바로 '하늘높이'라는 곡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앞부분 김동률의 나레이션이다. 진실한 그의 나레이션이 진실한 그의 노래와 함께 또다른 감동을 만들어내었다. 특히, 고요한 밤에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귀에 이어폰은 꼽은채 그의 담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