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나보스키? - 『터미널』
2006.07.16
부모님이 이 먼곳까지 오셨다. 그래서 외박을 나왔다.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여관방에서 비디오를 한편 빌려보았는데, 그게 바로 '터미널'이었다. 태풍이나 구세주 뭐 이런 거 볼려고 비디오집 갔는데, 그런 것들은 다 빌려갔더라구. 그래서 톰행크스가 어리버리하게 서있는 이 '터미널'을 빌렸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생각은 트루먼쇼라는 영화랑 좀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네이버 영화에서 찾아보니까 이 '터미널' 지은 작가가 트루먼쇼 만들었던 그 작가더구만. 흠 그래서 그런가 좀 비슷한 느낌. 일단 설정부터가 비슷하다. 트루먼쇼를 보면 주인공 트루먼은 '트루먼쇼'라는 쇼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서 세트장(시헤이븐)안에서만 갇혀서 지낸다. 터미널에서의 주인공 나보스키는 갑자기 나라가 사라져버려 공항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