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보고 데쓰노트 보고 - 『타짜』
2007.02.18
타짜 봤다. 존내 재밌다. 진짜. 오랜만에 진짜 재밌는 영화 본거 같다. 저번 2차휴가때 중천의 영향으로 조금 힘들었었는데, 그 충격을 타짜가 다시 메워준거 같다. 아 역시 대단해. 우리나라 대단하다. 근데, 주인공은 끝까지 안 죽겠지? 하는 그런 추측이나 생각같은거 있잖아. 역시 그게 맞는거 같다. 사실 보는 내내 맘 졸였었거든. 혹시 승우형 죽는건 아닌지 하고... 근데, 끝까지 안죽더라고. 역시 주인공다운 포스. 총맞고 칼맞고 기차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는 그 포스는 역시 승우형이니까 가능한거 같다. 그래도 진짜 조마조마하게 봤어. 감독형이 관객 똥줄타게 하는 줄을 알더라고. 확 죽여버리고 비극으로 마무리해버릴거 같이 하다가, 맨끝에 손에 문신만 보여주는 센스. 캬아~ 이게 바로 한국영화다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