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長道를 떠나는 경기도민을 위하여
2022.10.29
※ 제목에 쓰인 심심한과 장도의 뜻은 사전적 의미가 아닙니다. 경기도에서 서울을 통근하다 보면 나비효과를 진정으로 실감하게 된다. 집에서 한 5분의 꼼지락이 길게는 1시간의 지각으로 연결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로 통근하는 경기도민은 5분만 더 하는 형식으로 침대에서 꼼지락 거리는 것을 최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여름에는 그래도 아침에는 선선하니까 일어나는데 큰 문제가 없는데, 겨울에는 일어나는 게 조금 힘들수도 있다. 그래도 자리를 박차고 당당히 일어날 줄 알아야 진정한 도민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아침에 씻을 때부터 순서가 달라져야 한다. 나는 예전부터 머리를 먼저 감고 몸을 씻었다. 그랬는데 씻을 때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방법을 바꾸게 되었다. 몸에 먼저 거품을 묻히고 머리에 거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