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넌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0.02.09
며칠전에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는 감독이 위선에 대해서 지적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근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 위선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행위를 한 사람들이, 자세히 알고보면 아주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보통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장면 중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유명한 화백이 엄연히 젊고 아름다운 아내(고현정)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말고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회적으로 체면을 유지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이 모습을 보면서 감독이 이 등장인물이 하는 위선적 행위를 통해서 위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