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와 4대강 삽질과 빗속의 질주.
2009.09.27
#1. 화요일날 신태갑 수업중에 신태갑 샘이 아주 인상적인 말을 했다. "사람이 배가 고프면 예의를 모르는 법이다." 그 수업을 같이 들었던 DH는 그 말을 자주 나에게 썼고, 나는 그 말을 들을때마다 배를 잡고 뒹굴었다. 확실히 지금은 예의를 차릴 수 있을 거 같다. 아빠가 장어를 사오셨고, 배가 터지게 장어를 먹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글은 장어먹었다고 자랑하는 글 되겠다. ㅋㅋㅋㅋㅋㅋ #2. 할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안동에 가서 아나고(그러고보니 이번주는 장어로 뽕을 뽑는구나.)와 육회를 먹으면서 어르신들 하시는 얘기를 들었다. 큰아버지랑 삼촌이랑 할아버지랑 술먹는 자리에 내가 다컸으니 끼워준다 뭐 이런 그림이지만, 난 사실 어르신들께서 나누시는 대화들보다 '가시바른' 아나고(가시가 발렸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