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말씀
2024.03.05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교회들은 신년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다. 송구영신예배라고 자정을 넘어가는 그 시간대에 예배를 드리면서 정작 1월 1일 아침에 드리는 신년예배는 사라져가는 추세다. 내가 송구영신예배를 가지 않게된 것은 교회가 신년예배를 드리지 않게된 이후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하는 신년맞이 행사가 부럽다면 뉴욕에 가면 될 일이다. 굳이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자정에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누군가는 뜨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냥 아마도 집에서 가족이랑 TV를 보고 있을테니 굳이 교회로 강제로 불러모으지 않아도 괜찮다. 매년 크리스마스 예배는 꼭 드리지만, 송구영신예배나 신년예배(간혹 가다가 송구영신을 안하고 신년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