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가다 - 「겨울바다, 인순이」
2010.01.09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서 였을까? 뜬금없이 영덕에를 갔다 왔다. 그러니까 저번주 초였었던 거 같은데,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그 날이 제사인데, 집안 식구들은 다 바빠서 못가니까 지금 방학중인 내가 가족을 대표해서 갔다오너라 그런 거였었다. 오옷! 갑자기 웬 떡이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드라이브 한지도 꽤 오래 되었었는데....ㅋ 안동 간 김에 드라이브도 좀 하고 바람도 좀 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름 계획도 세웠다. 안동갈때는 고속도로로 빨리 가고 올때는 동해안 해안도로로 가서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면서 여유롭게 부산에 내려와야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갈 채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연락이 왔다. 부산에는 눈이 안오지만, 안동 그쪽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왔다는 거였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