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뉴타입 프로토스 - 오랜만에 감동을 느끼다.
2007.11.30
조금전에 끝난 에버 스타리그 2007 8강전. 그 경기 보면서 오랜만에 '감동'과 '전율'을 느꼈어. 마재윤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붙었던 8강전 C조 경기. 그 경기 보면서 김택용 진짜 잘한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어. 우와... 진짜 잘한다... 진짜 잘한다. 이러면서 끝까지 계속봐야만 했지.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면서 감동을 느낀 거야. 다 보고 혼자 감동의 어퍼컷을 날렸다는... 솔직히 요즘 스타 경기들 다 비슷비슷해서 보면서 꾸벅꾸벅 졸고 그랬는데, 그 경기는 졸지도 않고 앉아서 끝까지 감탄하면서 봤다는 거. 김택용 선수를 혁명가라고 부르는데, 그 별명도 좋지만 뉴타입 프로토스란 이름을 붙이고 싶어. 이제까지 그 어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이렇게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가 있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