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NC다이노스 2020 시즌정리 : 팀 다이노스, 우승을 집행하다
2020.12.201. 시작은 2년전, 창단 후 첫 꼴지로부터... 시작은 2년전(2018 시즌) NC의 창단 첫 꼴지에서부터였다. 다이노스 개혁의 시작이었다. 다이노스의 시작을 함께한 감독은 시즌 중 자진사퇴의 형태로 물러난 뒤였다. 프런트의 앞에는 많은 과제가 있었다. 감독의 선임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재편, 선수단 분위기 전환, 내부 시스템 정비, 적절한 전력보강까지. 다이노스의 2020시즌 우승은 망한 팀이 어떻게 리바운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교과서와 같다. 사실 KBO리그는 굉장히 보수적인 리그다. 한번 포스트시즌 경쟁권에서 멀어진 팀이 다시 올라오지 못하는 케이스를 얼마나 많이 목도했던가.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 이후 2시즌 이내 우승을 차지한 케이스는 최동원의 미친 하드캐리로 우승을 가져왔던 1984년의 롯데,..
NC다이노스 2019 시즌정리 : 올해는 묻고, 더블로 간다
2019.10.111. 부상, 부상, 부상. 원팀으로 극복하라. 올해 개막일은 3월 23일이었다. 작년도 빨랐지만 그보다도 더 빠른 개막이었다. 통상적으로 식목일 전후로 개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2주정도 빨라진 셈이다. 작년에는 아시안게임, 올해는 프리미어12 때문에 일정이 당겨진 것으로 선수들이 게임을 치룰 수 있는 몸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과 박민우라는 공격의 핵이 개막 직전에 부상을 당해서 이탈했다. 작년에 핵심선수로 발돋움한 구창모도 부상으로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창원NC파크 개장 첫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출발한 배탄코트도 3월 27일 부상으로 보름이상 결장했으며, 4월 4일 나성범이 복귀했지만 바로 그 다음날 1선발인 에디 버틀러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