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라의 러블리즈 콘서트 후기
2017.02.04
다리를 절룩거리며 공연장을 나섰다. 하지정맥류 올라오는 줄 알았다. 한강진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수많은 아재들이 절뚝거리고 있었다. 13일 저녁 6호선 한강진역엔 공연 포스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백팩에 꽂은 아재들은 대부분 다리를 절고 있었는데 나 또한 그 중 하나였다.서울 지리가 익숙치 않아 차가 밀릴거 같아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그 덕분인지 공연대기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했고 스탠딩 뒷쪽에서 보게 되었다. 대기시간 포함해서 거의 4시간동안 어떨때는 까치발을 한채로 봐야했다. 관객들 성비는 거의 8대2정도였던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여성관객이 많아서 다소 놀랬다. 거의 스탠딩 맨 뒤쪽에서 봤는데 아재들 등쌀에 밀린 여자관객들도 내 주위에서 많이 봤던 것 같다. 키 큰 아재들 사이에서 이리 저리 고개를 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