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워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트로이』
2004.05.28
드뎌 트로이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폭력과 복수의 공허함을 나타내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3000년전에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 헥토르와 아킬레스를 두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둘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둘이 진짜로 원해서 전쟁이 벌어진 것은 아닙니다. 아킬레스는 참전하기 싫어합니다. 하지만, 영원히 기록될 자기의 이름을 위해 참전하니다. 헥토르 또한 무엇보다도 전쟁을 하기 싫고 평화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 않기 위해 전쟁에 참가하죠. 그러다 아킬레스는 사랑하는 연인을 빼앗기자 전쟁에 나서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조카 페트로클루스(맞나요? ㅋㅋ)가 자기 갑옷과 투구를 쓴채, 적진에 돌격해서 죽어버리자, 그 복수를 위해 전쟁에 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