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속 박영필
2007.10.10
조선왕조실록 사이트에 놀러가서 놀던 중에, 우연히 내 이름 세글자를 쳐봤다. 설마 있겠나 싶어서 쳤는데, 헉 있었다. 박영필이란 세글자 딱 있었다. 물론 한문은 한글자 틀렸다. 나는 박영필(朴永弼)을 쓰는데, 그 분은 박영필(朴英弼)을 썼다. 즉, 가운데 글자가 그분은 꽃부리 영자였고, 난 길 영자를 썼다. 그게 유일한 차이. 그러면 그 분의 기록을 한번 살펴보자, 먼저 태종실록에 등장한다. 태종실록 35권, 태종 15년 서기 1418년 박영필이란 사람의 첫 기록이 나왔다. 박영필이란 사람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나오는데, 그 원문을 따르면, "또 사약(司鑰) 박영필(朴英弼)이 비록 소인(小人)이라 하더라도 심히 정직하므로 나를 속이지 아니할 것이니, 또한 마땅히 나아오게 하여 그 실정을 물어서 아뢰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