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을 두 번 보고 다시쓰는 메모
2019.06.06
※ 스포일러 있습니다. ※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을 처음 보고 소소하게 괜찮네 라는 생각을 했다.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지만 과연 그 정도까지 대단한 영화인지 와닿지 않았다. 무릇 어떤 영화제가 그러하듯, 이 영화가 대단하다기 보다 그 감독의 전 영화가 대단하기에 상을 줬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자꾸 생각났다. 그래서 영화를 한번 더 봤다. 보고 나니, 이 영화는 마스터피스라고 인정하게 됐다. 봉감독님 리스펙! 뉴욕 헤럴드 트리뷴!! 영화를 처음보고 나서 스포일러가 가득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었다. 이후에 봉준호가 나와서 스포일링 하지 마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글을 비공개로 돌릴까 하다가 안 돌리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