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은 에반게리온이다 - 『에반게리온 : 파』
2009.12.07
※ 스포일러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에반게리온은 에반게리온이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내내 행복했다. 중학생 시절 고등학교 배정을 거의 다 끝내고 학교에선 수업을 안했었다. 그냥 집으로 보내줄 수는 없어서 TV로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는데, 에반게리온을 처음본게 그때였다. 에반게리온을 보고, 난 이 영화의 광팬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정식으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될 줄이야...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보는 것 자체가 난 감동이었다. 조잡하고 떨리는 화면이 아니라, 생생한 극장화면과 음질로 에반게리온을 즐기게 된 사실 자체가 난 무척이나 즐거웠고 또 행복했다. 그리고 그 놈의 사도는 왜 자꾸 지구에 내려오는 것일까? 아마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해서겠지. 근데 사도(애니메이션 안에서 영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