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 그리고 겪고나서 깨닫는 것들
2015.06.22
한 2주전이었나... 야구연습장에 야구를 치러갔다가 펀치를 쳤다. 딱 치는 순간 너무 손목이 아파서 인대가 놀랐나 싶었다. 약먹고 파스붙이면 낫겠거니 했었는데 한 2주가 다 가도록 계속 통증이 있었다. 그래서 병원이라는데를 가봤는데 아뿔싸 골절이란다. 그래서 물리치료나 좀 받고 와야겠다는 마음으로 간 병원에서 물리치료는 커녕 오뉴월 더위에 통깁스를 하고 말았는데 처음에는 무척 답답하고 짜증났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깁스를 하면서 비로소 느끼는 것들에 많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 1. 내가 무서운 인상이라는 것 날이 더워져 폴로티같은거 입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면 사람들이 내 깁스를 물끄러미 쳐다보곤 시선을 피한다. 내가 그네들에게 굳이 시선을 줄것은 아니었으나 그런 작위적인 시선돌림에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