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롯데, 2005. 04. 24.
2005.04.24
정말 오랜만에 사직구장을 찾았다. 3년전에(벌써 3년전이네...) 아시안게임할때 대한민국 하고 대만의 결승전 보려고 간 이후에 처음이였다. 그리고 롯데 경기를 보러 사직구장을 찾은 건 정확히 8년만이다. 97년도에 와보고 안왔으니, 정말 오랜만의 조우였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야구에 굶주렸던 거지.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만칠천명 정도 들어왔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거보다 더 들어온거 같았다. 사람들이 거의 꽉 찼었다. 사람들이 많으니 응원할 맛도 나고, 재미도 나고, 선수들도 경기 재밌게 하고 어쨌든 오늘 베리굿이였다. 이대호 선수. 롯데의 4번 타자다. 오늘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볼넷을 얻어 오늘 대승의 발판을 만들어준 고마운 선수다. 오늘 정말 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