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기권할렵니다. -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 총선>
2008.03.31
이제 총선이 얼마 안 남은 듯 합니다. 길거리에 나가니까 온통 선거 분위기네요. 옛날에 '오 필승 오거돈' 때의 시끄러움과 짜증남을 유발하는 미친듯한 요란함은 없습니다. 근데 곳곳에서 조용히 펄럭이는 현수막을 보면 이제 정말 선거철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지나가다가 우연히 선거벽보를 봤습니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 기호 6번 평화통일가정당 김복순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친박연대 유기준 후보. 그 선거벽보를 보고 나서 든 첫 번째 생각은 '아... 정말 찍어줄 사람 없다'는 겁니다. 기호 2번은 한반도 대운하 만들까봐 지지불가. 기호 6번은 한번도 듣도보도 못한 그야말로 듣보잡, 듣보잡에게 내 소중한 한표 부여할 수 없어서 지지불가. 기호 7번은 당선되면 한나라당 들어갈 사람이니 한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