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야구장에 대한 단상 : 2001 화랑기 결승의 기억
2017.08.03
얼마전에 구덕야구장이 철거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산에서 떠나올때 구덕야구장을 한번 가볼걸 그랬다. 철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구덕야구장에서의 단상이 떠올랐다.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부산에서 태어나면 야구를 안접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야구를 좋아하지도 않았다. 우연히 지역에 유명한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고 그 학교에는 야구부가 있었다. 학교에 입학하면 신입생들을 주루룩 모아놓고 빠따를 쳤다. 야구응원을 가르쳤다. 거의 일주일을 연습을 했던 것 같다.그리고 대통령배 지역예선에서 지역라이벌인 부산고와의 경기에 동원되었다. 그 경기는 졌었다. 다음날 학교로 가니 선생님께서 이대호, 송승준 나가고 나니까 전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해 7월이었다.전력이 약하다는 우리학교는 부산에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