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이 단종된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몇개를 사서 먹어보았다. 라면을 좋아하는 매니아로서 신라면 블랙을 먹어보지 못하고 보내는 것만큼 씁쓸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은 조금 적게 넣고 약간 맵게 끓였는데, 라면 본래의 맛을 알기 위해서는 잡다한 첨가물을 넣지 말아야 하는 주의대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라면만 먹어봤다.
먹고 나니, 신라면 보다 약간 더 곰탕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신라면 자체의 매운 맛에다가 곰탕의 담백한 맛이 공존하고 있는 느낌? 약간 그런 느낌이었는데, 먹고 나서 제일 비슷한 맛을 떠올리자면 라면에다가 치즈 넣은거 그거하고 약간 비슷한 맛이 났다. 치즈보다는 약간 덜 느끼한 맛이 났었는데, 그 두가지 맛이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울린 느낌이었다.
곰탕을 먹을때 고추가루를 뿌리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주가 곰탕이고 매운 맛이 부수적으로 가미되는 형태라면 이 신라면 블랙은 매운 맛이 주가 되고 거기에다가 곰탕 소스가 부수적으로 가미되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더 이해가 빠를 듯 싶다.
가격자체는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 마트에서 샀는데 1230원이면 일반 편의점에서 사면 천원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집에서 해먹는 라면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이럴거면 농심에서 컵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만드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보면 천원대가 넘어가는 제품이 많이 있다. 그런 가운데서 신라면 블랙이 지금 가격으로 나왔으면 사람들이 가격에 대한 저항대가 그렇게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최저 400원대까지 있는 봉지면 매대에 신라면 블랙이 섞여 있으니 사람들의 가격 저항감은 당연히 더 클 수 밖에...
뭐 어쨌든 라면맛만 따지면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상승하는 현 시점과 서민식품인 라면 제품군에 프리미엄 제품을 배치함으로서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느껴지는 서민들의 박탈감을 다시 한번 크게 느끼게 해줌으로서 사랑받지 못하고 결국 단종되고 말았다. 추석전에까지만 해도 마트에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사라지고 말았다. 한번씩 그 맛이 그리울거 같지만 라면에 치즈넣어서 먹는 것으로 대체해야될 듯 싶다.
먹고 나니, 신라면 보다 약간 더 곰탕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신라면 자체의 매운 맛에다가 곰탕의 담백한 맛이 공존하고 있는 느낌? 약간 그런 느낌이었는데, 먹고 나서 제일 비슷한 맛을 떠올리자면 라면에다가 치즈 넣은거 그거하고 약간 비슷한 맛이 났다. 치즈보다는 약간 덜 느끼한 맛이 났었는데, 그 두가지 맛이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울린 느낌이었다.
곰탕을 먹을때 고추가루를 뿌리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주가 곰탕이고 매운 맛이 부수적으로 가미되는 형태라면 이 신라면 블랙은 매운 맛이 주가 되고 거기에다가 곰탕 소스가 부수적으로 가미되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더 이해가 빠를 듯 싶다.
가격자체는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 마트에서 샀는데 1230원이면 일반 편의점에서 사면 천원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집에서 해먹는 라면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이럴거면 농심에서 컵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만드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보면 천원대가 넘어가는 제품이 많이 있다. 그런 가운데서 신라면 블랙이 지금 가격으로 나왔으면 사람들이 가격에 대한 저항대가 그렇게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최저 400원대까지 있는 봉지면 매대에 신라면 블랙이 섞여 있으니 사람들의 가격 저항감은 당연히 더 클 수 밖에...
뭐 어쨌든 라면맛만 따지면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상승하는 현 시점과 서민식품인 라면 제품군에 프리미엄 제품을 배치함으로서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느껴지는 서민들의 박탈감을 다시 한번 크게 느끼게 해줌으로서 사랑받지 못하고 결국 단종되고 말았다. 추석전에까지만 해도 마트에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사라지고 말았다. 한번씩 그 맛이 그리울거 같지만 라면에 치즈넣어서 먹는 것으로 대체해야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