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가 훌륭한 인물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게 아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 있어도 그 주위에 그 사람을 뒷받침할만한 좋은 사람이 있어야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 그 점에 있어서 안철수씨에게 조금 의문이 들었던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안철수씨 주위에 훌륭한 인물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씨의 불출마 선언은 야권단일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보여진다. 이제까지의 단일화는 단일화방식부터 해서 사사건건 조금도 양보하지 않으려고 치열한 정쟁의 양상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였는데, 안철수씨가 그런 양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가장 유력한 당선후보였지만 대의를 위해서 통크게 양보하는 모습은 분명 기존 야권 정치계에 큰 본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안철수씨가 지지하는 박원순씨를 나는 지지한다. 박원순씨가 가지고 있는 조직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서울시민이 아니라서 투표권은 없지만, 멀리서 박원순씨를 응원하겠다.
박원순 지지
- 2011.09.09 05:14
- 시사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