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라는 영화안에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 남자 후지이 이츠키가 산에서 실족사할때 들려오는 멜로디가 바로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한번 찾아봤다. flac을 찾아서 들었는데, 느낌이 '아이유 좋은 날'하고 무척 비슷했다. 특히 전주부분의 멜로디 전개가 '아이유 좋은 날'하고 비슷하다. 노래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 많으니까 표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좋은 날'의 컨셉이나 이미지 같은 걸 생각하면 마츠다 세이코에게서 모티브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무슨 청순+귀염 컨셉이 마츠다 세이코만의 것이 아닌 이상 단순히 청순+귀염 컨셉이라고 해서 설령 아이유가 마츠다 세이코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않나 싶다. 수많은 신인 여자가수들이 청순+귀염 컨셉으로 나오는데 그것들도 다 마츠다 세이코의 영향이라고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정말 우연히 마츠다 세이코가 부른 '푸른 산호초'와 아이유가 부른 '좋은 날'이 느낌이 많이 닮았을 뿐이다. 어차피 같은 부류라고 볼 수 있는 청순+귀염 컨셉의 노래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둘 다 명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