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한국 사이트에서 디자이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www.htc-korea.com/desire/main.html
총 두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첫번째 이벤트는 디자이어 관련 동영상을 보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디자이어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입니다. 두번째 이벤트는 디자이어 체험단을 모집하는 이벤트입니다. 여러가지 미션을 부여하고 그 미션을 체험단이 해결하는 형태의 이벤트가 진행될 듯 합니다. (아마도 이때 주어지는 미션들은 거의 대부분 디자이어로 새롭게 창조해낼 수 있는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가 될 듯 합니다.)
디자이어는 흔히들 구글 넥서스원의 클론제품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일 화두가 되고 있는 OS가 바로 안드로이드입니다. 애플 아이폰은 애플사에서 단독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다른 휴대폰업체들은 애플 OS를 이용한 핸드폰을 만들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 상황에서 구글에서 안드로이드라는 스마트폰 OS를 만들어버립니다. 리눅스 기반으로 해서 라이센스를 공짜로 풀어버리고 소스들을 공개해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핸드폰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각각 핸드폰 업체마다 다 다른 안드로이드 버젼을 택하고 또 자기 나름대로 구미에 맞게 안드로이드를 변형해버림으로서 전체적인 안드로이드 OS의 방향성을 이끌 가이드라인이 적절히 제시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글이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이렇게 발전이 될 것이다 하고 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폰이 바로 넥서스원입니다.
이 넥서스원은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구글에서 만들었지만, 하드웨어는 대만의 htc 라는 기업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넥서스원이 출시되고 나서 htc는 넥서스원의 그 하드웨어에다가 조금 더 추가사항을 만들어서 넥서스원과 거의 유사한 핸드폰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디자이어인 것이죠.
디자이어에는 많은 호평을 받았던 htc의 센스UI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센스UI가 일종의 테마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똑같은 윈도우 XP라고 하더라도 테마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센스 UI는 스마트폰을 쓰는 이용자들이 좀 더 편하고 쉽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htc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테마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삼성 핸드폰을 쓰는 사람들은 햅틱 UI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센스 UI가 꽤 잘 만든 UI라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옴니아2를 상당히 무겁게 만드는 햅틱 UI하고는 좀 다른 개념인 셈이죠.
오늘 KT에서 넥서스원을 6월중으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넥서스원과 디자이어간의 국내시장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이기게 될까요? 결과가 사뭇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