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되고 있는 화성인 바이러스를 다 봤다.
이야... 오랜만에 보는 대박 동영상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허경영편을 봤을때의 감동이라고나 해야 할까...
어쨌든 어제께의 저 방송으로 인터넷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애니 캐릭터와 열애중 십덕후 화성인… 네티즌 '폭소'
화성인 바이러스 십덕후...
저 방송을 본 후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듯 하다.
개인의 취향이니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아무리 개인의 취향이라도 도가 너무 지나쳤다는 의견.
근데 난, 저런거 그냥 개인의 취향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각자 제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그 취향을 존중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취향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하는게 내 생각이다.
저기에 나왔던 십덕후는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도 조금 많이 페이트란 캐릭터를 사랑할 뿐인 것이고.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니 마땅히 존중해줘야 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정말 조금, 아쉬운 것은 저 십덕후 분이, 저 페이트라는 캐릭터와의 사랑에 빠져서 진짜 소중한 다른 많은 경험들을 못할까봐 그게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쉬운 것이다.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저 캐릭터도 충분히 예쁘고 아름다우나, 실제로 만지고 얘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실제 인물들과의 만남이 훨씬 즐겁다는 거다. 물론 이것도 내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니, 저 십덕후 분이 실제인물보다 직접 만질 수 없고 얘기할 수 없고 교감할 수 없는 캐릭터와의 만남이 훨씬 즐겁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또한 내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십덕후 분 덕분에 오랜만에 크게 한번 웃은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웃은 것에 대한 것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