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에 낚이지 말자.
왠지 엄청난 액션신이 있을거 같은 저 포스터.
완전 개구라다.
저 포스터만 보고 있으면 영화 추격자에 나오는 그 엄청난 추격신 나올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지만,
실제로는 그런거 안나온다.
뭔가 이해안가는 사토의 모습도 공감안가기는 마찬가지고.
사토는 일본 자위대가 군대같지가 않다고, 납치하고 살해하고 그런거 잘하는 한국 중앙정보부를 도와준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동기부여? 뭐 그런 우선순위는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고 오히려 그게 더 중요한 법이다.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한 위에 상대적인 가치를 대입해서 판단해야 하는 법인데, 사토는 그냥 보편적인 가치도 어겨 버린다. 그러니까 영화가 말이 잘 안되고, 극이 매끄럽게 진행되지가 못한다.
배경이 70년대라서 그런지, 감독이 연출도 70년대 스타일로 해버린거 같다.
완전한 70년대에 대한 오마쥬... 이런게 아닐까...
어쨌든 돈주고 보면 피똥싸는 영화다. 이 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