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핸드폰을 바꿨다. 삼성 W2700을 쓰다가 노키아 핸드폰으로 바꿨었다. (덕분에 그동안 쌓아왔던 핸드폰에 안에 있던 번호들도 싹 지워졌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노키아 핸드폰이 여러가지 개념탑재폰으로 유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국민핸드폰 고아라폰이 지겨웠던 이유도 있었다. (2년 전에 내가 살때 이 핸드폰 분명 국민핸드폰 아니였다. 근데 어느순간, 돌아보니 개나 소나 다 갖고 있는 국민핸드폰이 되어버렸다....)
새로 바꾼 노키아 6210 네비게이터폰은 아주 즐겁게 잘쓰고 있다. 정말 핸드폰 잘바꾼거같다. 이 폰을 쓰다보니 노키아가 왜 세계 1위인지 알 듯 하다. 6210 네비게이터는 심비안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데, 심비안 OS에 깔 수 있는 프로그램이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게임부터 시작해서 핸드폰을 자유자재로 꾸밀 수 있는 테마, 말풍선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isms 프로그램, 인코딩없이 그냥 재생되는 mp3, 마이크로SD를 통해서 8기가까지 용량도 확장되고, 거기다 네비게이터로 길찾기까지 가능하다! (물론 지도를 다운받아놓았다면 무선데이터 요금은 나가지 않는다.)
그 중에 노키아 스포츠 트래커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 굉장히 주목했었다. 핸드폰안에 있는 GPS기능을 활용해서 어디 여행같은 거 갈때, 여행기록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오늘 알파수양회때문에 호포비전센터에 갈 일이 있어서 2호선 호포역에서 내려서 양산성전까지 걸어서 가면서 한번 써봤다. 근데 이거 대박이다.
휴대폰에 저장된 GPS 기록을 사이트로 업로드 하면 이렇게 기록이 정리되어 남는다.
이동한 형태, 이동한 거리, 걸린 시간, 평균 속력, 최고 속력, 평균 페이스, 걸음수, 소모된 칼로리까지 모두 기록된다. 거기다 구글 맵이랑 연결되어서 이동한 거리도 표시되고, 그 오른쪽으로는 이동기록이 그래프로 표시된다. 아주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거기다 중요한 것은 GPS기록을 사이트에 업로드할때 발생하는 소량의 데이터요금을 제외한 그 모든 것이 전부다 무료라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휴대폰에 깔때도 공짜, GPS를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GPS기록을 남기는 것도 무료, 올려진 GPS기록을 이렇게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도 전부 무료다. (※ 단 휴대폰에서 GPS기록을 사이트로 전송할때, 데이터요금은 발생한다.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그다지 큰 요금은 아닐 듯 하다.)
만약 이동중에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었다면,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그런 것들도 다 표시된다. 아직 한글은 지원안하는 듯 하지만, 조만간 지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 이 핸드폰을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내가 볼때 이 핸드폰 대박이다.
Nokia Sports Tracker에 대한 자세한 정보보러 가기 /
http://trend.crevate.com/331
http://blog.naver.com/hoon91114/5002478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