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께 새벽 일곱시까지 깨어있었다. 어제께 오후에 내야 할 리포트가 있어서 그거 하느라고 밤을 홀딱 샜다. 겨우 완성한 시각이 새벽 일곱시. 사람 얼굴이 더 초췌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세수만 간단히 하고 누워 잤다. 일어나 보니 11시였다. 아직까지 일어나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다. 그래서 누워서 옆에 널부러진 엠피를 추스려 귀에 꼽고 노래를 틀었다.
랜덤재생으로 해놓아서 기계가 알아서 노래를 왔다리 갔다리 재생시켰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가 나왔다. 그 노래 특유의 앞부분 전자 키보드 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작년에 이 노래에 미쳐있었었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노래를 감상했다. 작년에 이 노래에 미쳐있었을 때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들어보니 노래가 금방 끝났다. 그래서 노래를 한 네번정도 다시 들었던 거 같다.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에 관한 얘기를 적고자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런데 얘기를 적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1년전 이맘때쯤 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년전, 그러니까 2004년 5월 28일날 적힌 글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 영화 '트로이'를 본 감상이 적혀 있었고, 그 담날인 29일엔 여러가지 시사뉴스하고 내 개인적인 잡담이 적혀 있었다.
1년전하고 지금의 내 블로그는 많이 다른거 같았다. 제목만 해도 그때는 프리로드가 아니라 트로이 라는 이름이였고, 내 아이디도 헥토르 였다. 그리고 포스팅 습관도 짧게 여러개를 올리는 스탈이었다. 지금은 좀 많은 양의 글을 하나의 포스트로 만들어서 올리는 스탈이고. 스킨도 많이 바꼈고, 글이 나열되는 거도 그때는 단체로 세개가 한 페이지에 표시되었던 거 같다. 지금은 지금 스탈에 맞는 한 페이지에 한 포스팅을 볼 수 있게 바꼈고.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뭔가 미숙했던 때가 아닌가 싶다.
작년 스승의 날이 생각났다. 그 날 무척 비가 왔고, 선생님을 모시고 내 친구들 세명이서 고기 집에 가서 정겹게 술을 마신 기억이 난다. 올해 스승의 날은 그냥 지나쳐 버렸지만, 언젠가 담에 한번 찾아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봄에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었다. 대학교에 올라와서 박모양이 블로그를 추천하길래 3월달 부터 했다. 오히려 싸이를 작년 5월달부터 시작했던 거 같다. 지금 싸이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방명록에 최초 글이 올라온 시기가 5월 23일 약 1년전 쯤 되는 시기인 거 같다.
생활의 기록을 남긴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1년전에 내가 블로그에 적은 글을 읽어보면서, 그때의 기억들이 생각났고, 감성적으로 되었다. 슬픈 건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핑도는 거 같은 이 느낌은 뭐지? 나이를 한살한살 먹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슬픔, 두려움 때문일까? 1년전 이맘때 즐겨들었고 미쳐있었던 노래 '그녀가 웃잖아'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1년전에 짤방에 나오는 남상미씨가 나온 그 뮤직비디오 보고 정말 헤헤헤헤 거렸었다.)
랜덤재생으로 해놓아서 기계가 알아서 노래를 왔다리 갔다리 재생시켰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가 나왔다. 그 노래 특유의 앞부분 전자 키보드 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작년에 이 노래에 미쳐있었었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노래를 감상했다. 작년에 이 노래에 미쳐있었을 때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들어보니 노래가 금방 끝났다. 그래서 노래를 한 네번정도 다시 들었던 거 같다.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에 관한 얘기를 적고자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런데 얘기를 적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1년전 이맘때쯤 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년전, 그러니까 2004년 5월 28일날 적힌 글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 영화 '트로이'를 본 감상이 적혀 있었고, 그 담날인 29일엔 여러가지 시사뉴스하고 내 개인적인 잡담이 적혀 있었다.
1년전하고 지금의 내 블로그는 많이 다른거 같았다. 제목만 해도 그때는 프리로드가 아니라 트로이 라는 이름이였고, 내 아이디도 헥토르 였다. 그리고 포스팅 습관도 짧게 여러개를 올리는 스탈이었다. 지금은 좀 많은 양의 글을 하나의 포스트로 만들어서 올리는 스탈이고. 스킨도 많이 바꼈고, 글이 나열되는 거도 그때는 단체로 세개가 한 페이지에 표시되었던 거 같다. 지금은 지금 스탈에 맞는 한 페이지에 한 포스팅을 볼 수 있게 바꼈고.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뭔가 미숙했던 때가 아닌가 싶다.
작년 스승의 날이 생각났다. 그 날 무척 비가 왔고, 선생님을 모시고 내 친구들 세명이서 고기 집에 가서 정겹게 술을 마신 기억이 난다. 올해 스승의 날은 그냥 지나쳐 버렸지만, 언젠가 담에 한번 찾아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봄에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었다. 대학교에 올라와서 박모양이 블로그를 추천하길래 3월달 부터 했다. 오히려 싸이를 작년 5월달부터 시작했던 거 같다. 지금 싸이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방명록에 최초 글이 올라온 시기가 5월 23일 약 1년전 쯤 되는 시기인 거 같다.
생활의 기록을 남긴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1년전에 내가 블로그에 적은 글을 읽어보면서, 그때의 기억들이 생각났고, 감성적으로 되었다. 슬픈 건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핑도는 거 같은 이 느낌은 뭐지? 나이를 한살한살 먹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슬픔, 두려움 때문일까? 1년전 이맘때 즐겨들었고 미쳐있었던 노래 '그녀가 웃잖아'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1년전에 짤방에 나오는 남상미씨가 나온 그 뮤직비디오 보고 정말 헤헤헤헤 거렸었다.)